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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조사에서는 주민등록정보(행안부), 외국인등록정부(법무부), 모바일 이동통신(통신3사) 데이터를 활용했다. 또 지역별 생활인구 규모 및 체류·숙박 특성 등만 분석했다.
올해부터는 89개 인구감소지역 모두에서 조사한다. 정확하고 유용한 통계 산출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 정보가 추가로 활용하며, 체류특성의 유형간·지역간 비교 및 소비특성의 유형간·지역간 비교도 실시한다. 또 공표주기도 분기별로 1년에 4차례 발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인구감소지역을 관광·통근 등의 유형으로 상세하게 나누고 이들 유형간의 체류특성 및 소비특성이 비교 분석한다. 각 지자체는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실질적인 강·약점을 파악하고 지역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효율적인 인구감소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통계청과 행안부는 충북 단양군, 충남 보령시, 강원 철원군, 전남 영암군, 경북 영천시, 전북 고창군, 경남 거창군 등 7개 인구감소지역을 선정 후 지난해 4∼6월 기준 생활인구를 산정했다.
관광지가 많은 충북 단양군의 경우 등록인구는 2만8000명에 불과했으나, 관광 등을 체류인구는 24만2000명으로 등록인구의 8배가 넘어 두 유형을 더한 생활인구는 27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군부대가 많은 철원 역시 등록인구는 4만3000명에 불과했으나 체류인구는 17만7000명으로 4.1배나 많아 생활인구는 22만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