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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전날 하반기 업무회의를 열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 주택대출 이자율과 첫 납입금(계약금) 비율을 낮추도록 계속해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경제 회복에 발목을 잡자 중국 당국은 무주택자 기준을 완화해 대출 금리와 계약금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만 주택대출 금리 및 계약금 혜택이 있었지만, 소유하고 있던 주택을 처분해 무주택 상태면 비슷한 혜택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대도시에선 첫 주택 구입자가 아니면 선지급금 비율이 60~80%에 달해 주택 취득 문턱으로 작용해왔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업정보화부, 금융감독관리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재정부와 함께 중소기업 융자 촉진 방침도 확정했다. 이들 기관은 중점 산업망을 선택해 융자 촉진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망을 선도하는 기업을 중점 기업으로 정해 자금 수요 목록을 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