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 포대 생산에 드는 돈 2만4666원..2195원↓

비용 줄었지만 쌀가격 하락에
논 한마지기 반 순수익도 떨어져
  • 등록 2016-03-25 오후 12:01:19

    수정 2016-03-25 오후 12:15:00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해 풍년으로 쌀 생산량이 급증면서 쌀 한 포대(20㎏)당 생산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쌀 한 포대 당 생산비는 2만4666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195원(8.2%)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3.2% 떨어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쌀 한포대당 생산비는 2012년 2만9189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비료값은 늘었지만, 기계화 등으로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노동시간과 농기계 운영 비용인 농구비가 함께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다. 또 풍년의 영향으로 쌀값이 떨어지면서 현물(쌀)로 받는 토지용역비가 줄어든 것도 원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에 풍년이 들면서 노동비와 농구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생산비가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쌀을 더 싼 값에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

생산비는 줄었지만 쌀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은 떨어졌다. 논 10a(300평, 한마지기 반)당 총수입은 99만3903원으로 전년보다 6.1% 떨어졌다. 10a당 순수익은 30만2034원으로 전년대비 10.3%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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