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LH 기강해이, 합당한 문책하겠다"

한 총리 "LH, 정신차리고 공기업 목적 달성 위해 노력해야"
임이자 "LH 알박기 때문에 문제...전부 일벌백계하라"
  • 등록 2022-07-26 오후 2:51:33

    수정 2022-07-26 오후 9:35:49

[이데일리 박종화 원다연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기강 해이 문제에 대해 “합당한 문책을 하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LH 기강 해이에 관해 들어봤느냐”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기 문제로 처벌을 받은 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 기강 해이 문제를 일으키는지 정말 유감스럽고 합당한 문책을 통해서 LH가 정신 차리고 공기업으로서 원래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여기(LH) 사장이 누구냐.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 했던 김현준 사장 아니냐”며 “(인사) 알박기를 해놓으니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 전부 골라내서 일벌백계하라”고 한 총리에게 주문했다. 한 총리는 “합당한 문책을 하겠다”고 대답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준 사장을 포함한 LH 주요간부가 지난달 친환경 출장을 빌미 삼아 제주도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H는 23일 정기이사회 참석과 24일 해외사업을 위한 고위급 면담을 위해 김 사장이 본사를 비웠다고 해명했다. 골프 관련 비위는 감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감사원은 감사원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등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사전투기 행위 등 총 3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5월17일부터 6월11일까지 1차 실지감사를 하고 같은 해 6월21일부터 7월2일까지 2차 실지감사를 진행했다. 참여연대가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업무상 취득한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부당거래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 감사원은 LH 권한을 악용해 사적 이득을 취득한 사례도 적발했다. 감사원은 LH 사장에게 부동산을 부당 취득한 A본부장 등을 인사규정에 따라 해임과 파면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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