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요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이날 크렘린궁 관계자 말을 인용해 1~2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가스 수출국 포럼’ 정상 회의에 참석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노든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계획은 지난달 23일 스노든이 홍콩을 떠나 모스크바로 도피하기 훨씬 전에 예정된 것이다. 그러나 남미의 대표적 반미주의자 우고 차베스 전(前) 대통령을 이어 권좌에 오른 그는 스노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