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보훈처 이어 세종 40대 女 코로나19 확진

천안 줌바 강사 워크숍 참석한 뒤 감염돼
중앙부처 위치한 세종시, 코로나19 확산
세종시 “오후 2시 긴급 브리핑, 동선 공개”
  • 등록 2020-03-06 오후 12:51:36

    수정 2020-03-06 오후 12:51:36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달 2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숨김 없이 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종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부처가 위치한 세종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세종시는 6일 41세 여성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줌바댄스 강사로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워크숍에 참석했던 천안 지역 강사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세종시 새롬동 7단지에 거주하면서 천안을 오갔다. 시는 A 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A 씨 동선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6일 오후 2시에 보건소장의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밝힐 것”이라며 “A 씨가 방문한 식당 등을 폐쇄하고 소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세종시에서 지난달 22일 아파트 하자보수를 하는 신천지 교인인 30대 남성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인사혁신처 직원이 지난달 28일, 국가보훈처 직원이 이달 5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처·보훈처 직원은 타지역 거주자여서 세종시 거주자 중 확진자는 총 2명이다. 확진자와 같은 층의 사무실을 사용한 인사처·보훈처 직원 69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자가격리 중인 공무원 중에서 추가 확진자는 현재(6일 오전 10시 기준)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43개 정부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우리시는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천지 교인이나 대구·경북 방문자, 해외를 다녀오신 분들 중에서 유증상자는 (세종시 보건소 등에서) 적극 상담을 하고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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