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으로 최소 4명 사망·97명 부상

25년 만의 최악 지진…원폭 32개 위력
  • 등록 2024-04-03 오후 1:12:32

    수정 2024-04-04 오전 9:41:1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만을 덮친 강진으로 최소 4명이 목숨을 잃고 90여명이 다쳤다.

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남동쪽 7㎞ 지점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사진=AP/연합뉴스)


3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소방당국은 이날 강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피해자들은 지진으로 인한 낙석 등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도 최소 26채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너진 건물엔 시민들이 갇혀 있어 인명 피해는 커질 우려가 크다. 도로 마비로 인해 구조도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58분께 대만 화롄현 해역에선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으론 1999년 이래 최대 강진이다. 전문가들은 원자폭탄 32개와 맞먹는 위력이라고 설명했다. 화롄현은 지반이 약하고 초고층 빌딩·초대형 대교가 많아 피해가 특히 컸다. 대만 기상청 지진센터는 앞으로 사나흘 동안 6.5~7.0 규모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앙재난대응센터를 찾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인명 구조를 가장 우선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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