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으로 전일대비 10.6% 급등한 976.3달러에 마감했다. 아난다 바루아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54%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지난해 25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47% 상승 중이다. 지난달 8일에는 1230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며 12개월 주가 상승률이 1150%에 달하기도 했다. 최근 큰 폭의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낸 상황에서 이날 매우 낙관적인 보고서가 등장하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2024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 가이던스를 37억~41억달러로 제시했고, 월가 예상치는 40억달러에 형성돼 있는 것과 달리 41억~45억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난다 바루아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실적 예정일에 앞서 놀라운 3분기 성적표를 사전에 예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은 더 강력할 것이며 3분기 실적 발표 때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난다 바루아는 이어 “생성 AI 산업이 계속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복잡성과 규모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업계 선두주자”라며 “장기적인 AI 매출 잠재력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가 2025회계연도 매출을 208억달러로 추정하고 있지만 24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1500달러 목표주가의 산정 배경도 설명했다. 아난다 바루아는 “2026년 매출은 300억~400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0~60달러로 추정한다”며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30배로 거래되는 프리미엄 적용이 적정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