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a7 III`..비보이 춤도 흔들림 없어 찰칵

AF/AE 추적 상태 초당 10연사 무소음 촬영 가능
693개 위상차 및 425개 콘트라스트 AF 포인트 적용
650g 불과한 가벼운 무게..가격 249만9000원
  • 등록 2018-03-19 오후 1:45:48

    수정 2018-03-19 오후 2:19:12

소니코리아가 19일 선보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a7 III’와 적용 렌즈 등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소니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더 베이직 풀프레임 미러리스. 기본의 개념을 깨고 풀프레임 시장 판도를 새롭게 바꿀 제품이다”.(다나카 겐지 소니 렌즈 교환식 카메라 총괄 사업부장)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시장 7년 연속 1위인 소니코리아가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a7 III’를 선보였다. a7 III는 기존 미러리스(거울과 프리즘을 뺀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풀프레임(35mm 판형을 가지는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미러리스는 그동안 △미러박스로 인한 블랙아웃 △기계식 셔터의 소음과 진동 △동체 추적 범위의 제한 등으로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에 비해 성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소니는 a7 III에 자사의 최고급 풀프레임 카메라인 ‘a9’과 ‘a7R III’ 등에 선보인 최고 사양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고루 탑재, 미러리스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새로 개발한 35mm·2420만 화소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해 향상된 감도와 뛰어난 해상도를 갖췄다. 또 AF(자동 초점)/AE(자동 노출) 상태에서 초고속 10연사 무소음 촬영이 가능하며, 693개 위상차 및 425개 콘트라스트 AF포인트가 적용돼 전체 프레임의 93%에 달하는 AF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혁신적인 얼굴 인식 및 Eye-AF 기능으로 피사체가 방향을 바꾸거나 아래를 쳐다보는 등 부분적으로 얼굴이 가려져도 초점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실제 이날 행사장 무대에서는 비보잉 팀이 댄스 공연을 펼치는 가운데 신제품으로 직접 촬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기자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비보이들이 현란한 춤사위를 펼치고 있는 장면을 향하니, 뷰파인더엔 작은 녹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AF기능이 쉴새없이 피사체의 움직임을 쫓았다. 연속 촬영 기능으로 셔터를 누르자, 비보이들의 한동작 한동작이 모두 흔들림없이 사진이 그대로 담겼다. 또 빠른 움직임 속에서도 얼굴 인식이 가능하고 초점이 자동으로 맞춰졌다.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절하는 ISO(필름감도)도 인상적이었다.

신제품 발표 행사가 열린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은 내부가 다소 어두운 편이었다. 이에 a7 III의 ISO를 최대치인 5만 이상으로 올려 촬영을 해보았지만 사진에 거친 노이즈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일반 보급형 카메라는 ISO를 1000 이상으로만 올려도 노이즈가 발생해 사진의 화면 입자가 거칠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신제품은 세계 1위인 소니의 ‘이미지 센서(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으로 육안으로는 노이즈를 확인할 수 없었다.

신제품은 풀프레임 DSLR을 능가하는 성능을 갖췄지만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를 모두 포함해 650g(바디 565g)에 불과해, 한손에 가볍게 들어왔고 그립감도 안정적이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제품 시연 행사에 참가했던 전문 사진 작가들 상당수가 기종 교환을 문의했다는 후문이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사장은 “a7 III를 통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패러다임을 풀프레임으로 전환시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질적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a7 III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소니스토어에서 한정 수량 예약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가격은 바디 기준 249만 9000원이다. 정식 출시는 4월 10일 예정이다.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a7 III’.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