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백신 인도서 2차 접종 사용승인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pDNA 코로나백신 ‘자이코브디’가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로부터 2회 접종백신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최초의 pDNA 코로나 백신인 자이코브디는 지난해 8월 인도 DCGI로부터 3회 접종백신으로 승인받은 데 이어, 이번에 2회 접종백신으로 승인됐다.

2회 접종백신으로 변경된 것은 임상 3상 분석 결과에서 2회까지 접종한 대상자의 세포면역원성이 10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후 인도에서 12세 이상 31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를 토대로 최종 승인이 결정됐다.

세계적 학술지 ‘란셋’에 따르면 자이코브디는 ‘코로나19 RT-PCR’ 확인된 감염에 대해 66.6%의 예방 효능을 보였다. 중증 질환(폐렴) 및 사망 예방에 대해서는 100%의 효과를 나타냈다.

자이코브디는 인도 글로벌 제약사 자이더스 라이프사이언스에 의해 개발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세계 시장에 제조 및 공급을 준비 중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자이코브디의 접종 방식 개선을 통해 접종 편의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백신의 수요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 백신을 한국뿐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