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셋톱박스 업체
토필드(057880)가 국내 1위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업체에 셋톱박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토필드는 3일 국내 최대 MSO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부터 디지털컨버터(DtoA Box) 셋톱박스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토필드 관계자는 “국내 케이블 방송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MSO 2곳에 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블 방송 시장 내 아날로그 셋톱박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MSO의 디지털 전환 사업 확대에 따라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토필드는 국내보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호주 등 해외 지역에 셋톱박스를 공급했다. 지난해 7월 대형 MSO에 공급을 시작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관계자는 “아날로그 방송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최소 200만대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포함해 고가 제품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