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분야 시장조사업체 IMS 인스티튜트는 연례보고서에서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가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 의약품 시장이 정부 주도의 의료서비스 확대로 향후 5년간 매년 14∼17% 성장해 2017년이 되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중산층 비중은 지난 2000년 1%에 불과했지만 2010년 6%로 늘어났으며 오는 2020년에는 5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을 제외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중산층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오는 2017년이 되면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가 1조2000억 달러이며 전체 의약품 시장의 3분의 2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8개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