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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19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물가상승률은)분명히 6.3% 언저리가 거의 정점이 되고 시간 지나면 내려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잠복해 있지만 최근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이 내려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오름세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했다. 직전 6월 소비자물가가 IMF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 이후 약 24년 만에 6%대(6.0%)로 치솟은데 이어 7월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추 부총리는 추석 이후 물가가 안정화되면 연간 물가상승률도 5%안팎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올해 누적 물가상승률이) 4.9% 정도 되는데 (연간 전체) 평균으로 보면 5% 안팎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은 건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없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물가 상승률은 4.7%였다.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달러의 독보적 강세에 따른 것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 부총리는 “달러가 워낙 강세로 가고 있고 다른 통화국과 비슷한 흐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상승한 달러당 132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28.8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