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미중, 무역 협상 결렬 후에도 물밑 접촉 이어가”

  • 등록 2018-09-04 오전 11:38:15

    수정 2018-09-04 오전 11:38:15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중간 무역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양국이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실무 관계자들이 계속 접촉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소식통은 “중국은 과거 네 번의 협상과 최근 접촉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건설적 제안들을 내놓았지만 미국 측은 계획성이 결여됐다”며 “미국 측은 (무역 갈등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틀이나 집행 방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22~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무역협상을 열었다. 이 자리엔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 등이 참석해 주목받았지만 양국은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무역협상이 사실상 좌초했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미국 정부가 이어 바로 20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에 25% 관율을 부과할 움직임을 보이며 양국의 무역전쟁은 격화했다.

다만 양국은 대화가 결렬된 이후에도 공식 발표문을 내놓으며 향후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미국은 백악관 부대변인 성명 형식으로 “중국의 지적 재산권과 기술 이전 정책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중국은 상무부 부처 명의 성명에서 “중국과 미국 대표단이 쌍방이 주시하는 무역 문제와 관련해 건설적이고 솔직한 교류를 했다”며 “쌍방은 다음 만남을 준비하고 접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