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실무 관계자들이 계속 접촉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소식통은 “중국은 과거 네 번의 협상과 최근 접촉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건설적 제안들을 내놓았지만 미국 측은 계획성이 결여됐다”며 “미국 측은 (무역 갈등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틀이나 집행 방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22~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무역협상을 열었다. 이 자리엔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 등이 참석해 주목받았지만 양국은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은 상무부 부처 명의 성명에서 “중국과 미국 대표단이 쌍방이 주시하는 무역 문제와 관련해 건설적이고 솔직한 교류를 했다”며 “쌍방은 다음 만남을 준비하고 접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