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바이오 떴지만 소재 차익실현…'980선' 강보합

기관 홀로 '사자'…업종별 혼조세
18년 만의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에 바이오 업종 '강세'
시총 상위株 혼조세…셀트리온제약 4%·알테오젠 6%대 상승
  • 등록 2021-06-08 오후 3:50:34

    수정 2021-06-08 오후 3:50:34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8일 코스닥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8년 만에 알츠하이머 신약을 신속 승인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그간 상승세를 탔던 소재 관련 업종은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6포인트(0.03%) 오른 986.12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0.4%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0.1% 내렸다. 나스닥은 0.5% 올랐다. 오는 10일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 인상을 용인한다는 얘기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약간 금리가 높아진다 해도 이는 미국 전체적으로 보면 플러스일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현상에 그치겠지만 연말께는 3%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FDA가 18년 만에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승인했다. ‘아두카누맙’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신약은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로 불리는 해로운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을 돕는 게 목표다. 다만 후속 연구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 신약은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14억원, 외국인이 19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55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25억원, 비차익이 372억원 각각 순매수를 기록 전체 398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 유통, 제약,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금속, 기타 제조, 오락·문화, 반도체, 건설, 통신장비, IT H/W, 정보기기, 기계·장비, 금융, 종이·목재, IT종합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8%)를 포함해 셀트리온제약(068760)(4.14%), 에코프로비엠(247540)(0.28%), 펄어비스(263750)(1.90%), 알테오젠(196170)(6.72%)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1.07%), SK머티리얼즈(036490)(-1.16%), 씨젠(096530)(-0.48%)는 하락 마감했다. CJ ENM(035760)에이치엘비(028300)는 움직이지 않았다.

개별 종목별로는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 소식에 피플바이오(304840)(13.70%), 퓨쳐켐(9.48%), 펩트론(1.1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8억2502만주, 거래대금은 10조430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467개 종목이 올랐고 858개 종목은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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