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싸는 외국인…9월 관광객·투자자 모두 감소했다

한국은행, 9월 국제수지 잠정치
북한리스크 및 中사드보복 여파
  • 등록 2017-11-03 오후 3:14:20

    수정 2017-11-03 오후 3:14:20

자료=한국은행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발길을 끊는 동시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시장에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떠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3일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지난 9월 국내 비거주자의 국내증권투자는 39억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 8월 감소 전환했는데 두 달째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주식과 채권 투자 모두 감소했다. 국내 주식의 외국인 투자액은 11억4000만달러 줄었다. 채권 등이 포함되는 부채성증권은 27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북한 리스크 탓에 외국인의 투자가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9월 당시 북한 리스크가 부쩍 잦았다. 북한은 그달 3일 제6차 핵실험을 했고, 15일에는 탄도미사일을 일본 상공 위로 쏘았다.

더불어 최장 10일에 이르는 10월 추석 연휴를 앞둔 9월말께, 외국인 투자자이 북한 리스크에 대비해 투자자금을 국내 증권시장에서 회수했다.

금융시장뿐만이 아니다. 9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1% 감소하면서, 여행수지 역시 적자를 기록했다. 9월 여행수지는 13억1000만달러 적자였다.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의 방편으로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여파가 9월에도 이어진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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