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버나젠·레바티오, RNA 리더스서 ‘기술이전 모색’

  • 등록 2024-03-12 오후 2:45:28

    수정 2024-03-12 오후 2:45:2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자회사 버나젠, 레바티오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RNA 리더스(Leaders) 2024’에서 혁신적인 RNA 기술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에스티팜)


RNA 리더스는 RNA 분야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연구 및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 주요 연사로 선정돼 발표할 예정이다.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력을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도 모색한다.

이날 양주성 에스티팜 전무는 에스티팜이 구축한 mRNA 전달기술에 대한 주요 결과물을 발표한다. 높은 효율성과 낮은 독성을 가진 신개념 LNP 시스템인 에스티팜의 STNLP®로 진행된 면역원성 분석 결과 및 장기 특이적 전달 효능을 나타내는 신규 약물 전달시스템 조성에 대한 내용이다.

버나젠은 이수진 에모리대학 교수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RSV는 두 가지 주요 항원 서브타입 A와 B가 있으며, 세계적으로 A타입이 60%, B 타입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버나젠의 RSV mRNA 백신은 타사와 차별적으로 두 가지 서브타입 유래 타깃 세포 수용체에 부착 전 바이러스 퓨전 항원(F)을 모두 포함한다. 광범위하고 장기 지속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버나젠 mRNA 백신에는 에스티팜의 원천물질인 SmartCap®과 STLNP®가 적용됐다.

레바티오의 지현배 박사는 독자적인 circular RNA 합성 기술과 이를 활용한 치료제, 백신 개발 가능성 및 방향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 버나젠, 레바티오는 이번 행사에서 회사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고자 한다”며 “RNA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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