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아티스트’ 유근상,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고문 위촉

통일부,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문화재복원대학 총장 고문 위촉
북한인권센터에 발전적 방향 의미 부여할 것
유관순 후손으로 예술의 힘으로 나라사랑 실천
  • 등록 2024-01-12 오후 4:40:06

    수정 2024-01-12 오후 4:40:0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는 세계적 조형 예술가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문화재복원대학 총장을 국립북한인권센터(이하 ‘센터’) 건립을 위한 예술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영호(우측) 통일부 장관이 유근상 이탈리아 국립문화재복원대학 총장을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고문으로 위촉했다(사진=통일부)
유 총장은 예술 특별고문으로서 센터 건립의 첫 단계인 설계부터 개관 이후 전시의 구성과 기획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문과 식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 총장은 “저와 이탈리아 국립문화재복원대학이 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재와 예술품으로 북한의 어려움과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발전적 방향으로 센터에 의미를 부여해 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 가족의 직계 후손으로서 북한 동포의 고난과 한반도의 분단을 예술의 힘으로 위로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예술가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국립북한인권센터가 우리 나라를 넘어 세계적 가치와 명성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개막 후 특별 전시의 기획과 유치에 이르기까지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센터를 북한인권 실상 알리기의 핵심 허브(hub)로서, 북한인권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사회와 민간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센터는 북한인권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 홀로코스트박물관이나 공산주의희생자박물관 등 다른 인권 분야 박물관들과 상호 교류 전시를 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인류 보편적인 가치의 차원에서 다루어 나가려고 한다”며 “센터가 다른 나라에도 순회 전시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대한민국이 보편적인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인권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1985년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미술원에 수석 입학한 후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며, 유럽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 외국인 예술상인 ‘우고 아따르디’상, 이탈리아 평론대상인 ‘에밀리로 그레꼬’상을 수상했다. 2014년 한국 교황방문 기념 ‘천국의 문’ 전시총괄 감독과 1986~1993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준비위원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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