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취객 휴대전화 훔쳐 팔아넘긴 일당 무더기 적발

휴대폰 절도·분실폰 매매 일당 46명 검거
취객 도와주는 척 다가가 휴대전화 훔쳐
'흔들이' 수법으로 분실 휴대폰 팔아넘겨
  • 등록 2018-09-11 오후 12:00:00

    수정 2018-09-11 오후 12:00:00

절도범이 취객에게 접근해 부축빼기 수법으로 휴대폰을 훔치는 모습(제공=마포경찰서)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유흥가에서 취객들의 휴대전화을 훔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술에 취한 시민의 휴대전화를 훔친 절도범과 손님이 놓고 간 휴대 전화를 팔아 넘긴 택시기사와 장물업자 등 46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부축빼기범 및 소매치기범 10명 △장물업자 7명 △택시·대리운전기사 29명을 각각 절도, 장물취득,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은 붙잡힌 이들 가운데 11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으며 29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나머지 6명은 송치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홍익대 유흥가 밀집 지역에서 새벽 시간대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깨우는 척 하면서 다가가 휴대폰은 훔치는 이른바 ‘부축빼기’ 수법을 사용했다. 이밖에 택시기사 등은 손님이 놓고 간 휴대 전화를 장물업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장물업자들은 택시 기사 등을 상대로 ‘분실 휴대 전화를 산다’는 표시로 불 켜진 스마트폰을 흔드는 일명 ‘흔들이 수법’을 사용해 휴대 전화를 거래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물품 143점 중 91점은 피해자에 돌려주고 나머지 52점은 주인을 찾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취객을 노린 절도범들을 잡기 위해 검거전담팀을 꾸려왔다”며 “심야시간대 부축빼기 단속 등 강도 높은 형사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