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서울총장포럼(회장 이용구 중앙대 총장)은 오는 21일 제 4회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정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협정에 참여한 대학은 가톨릭대·건국대·광운대·동국대·명지대·삼육대·상명대·서강대·서울과기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공회대·서경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이화여대·중앙대·추계예대·KC대·한국외대·한성대·홍익대 등 23곳이다.
이번 학기는 이미 수강신청을 끝낸 대학이 많아 이르면 오는 2학기부터 학점교류가 시작된다. 엄종화 서울총장포럼 교무처장협의회 간사(세종대 교무처장)는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번 상호 학점인정을 추진했다”며 “한 대학이 모든 전공과목을 개설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 입장에서도 강의 개설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총장포럼 회원교인 국민대·총신대·한양 대등 3곳은 일단 이번 상호 학점인정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열리는 3회 포럼에서는 학점 인정뿐만 아니라 △교수·연구인력 교류 △학술자료·출판물·정보의 상호 교환 △시설물의 상호 이용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