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오늘 '새누리당' 창당대회…변희재·정미홍 대선 후보 경선

김진태 "창당 축하…다만 한국당 경선 참여로 참석·지지 불가"
  • 등록 2017-04-05 오전 11:23:15

    수정 2017-04-05 오후 1:48:48

‘새누리당’(가칭)을 창당하는 주최 세력인 ‘국민저항본부’, ‘박사모’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오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무효를 촉구하며 태극기 집회를 벌여온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이 ‘새누리당’(가칭)을 만든다.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는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새누리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한다.

박사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새누리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태극기 집회 애국국민 500만의 힘으로 우리 스스로가 우익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도 전했다. 박사모를 포함해 그동안 태극기 집회를 주최했던 국민저항본부(옛 탄기국)도 참여한다.

조원진 의원은 “창당 대회에 참여한다”며 “(새누리당 창당을) 박사모라고 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태극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의 열열한 환호를 받았던 김진태 의원은 대회에 참석하진 않는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 창당을 축하한다”면서도 “한국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새누리당 창당 대회에 참석하거나 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새누리당은 같은 뿌리로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이번 ‘5·9 장미대선’에 후보도 낼 계획이다. 경선에 변희대 미디어워치 대표와 정광용 박사모 회장,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 후보 정견발표와 컷오프 등이 진행된다.

앞서 국민저항본부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마지막 미련을 버린다. 새누리당 당명을 확보했다”고 밝힌 뒤 매주 토요일 서울광장 인근 등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입당원서를 받았다. 지난 2월 21일 중앙선관위에 ‘새누리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등록한 뒤 대구, 서울 경북, 강원 등 시·도당 창당 대회을 열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중앙당창당대회를 개최해 강령 및 당헌의 채택 등을 신청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정식 정당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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