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포착한 소음, 실종 아르헨 잠수함 것 아니다"

  • 등록 2017-11-21 오후 1:25:12

    수정 2017-11-21 오후 1:25:12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실종 아르헨티나 잠수함 ARA 산후안호 승조원 가족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 ‘ARA 산후안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됐던 소음이 다른 것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미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엔리케 발비 아르헨티나 해군 대변인은 “해군 함정 2척이 발견했던 소음을 음향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잠수함이 아닌 해양이나 해양 동물로부터 나온 것 같다”고 발표했다.

해수면으로부터 200m 아래에서 감지된 이 소음은 마치 누군가 선체를 두드리는 것 같은 소리처럼 들려 많은 이들에게 구조 희망을 줬다. 수색에 참가 중인 미 해군은 P-8A 포세이돈을 급파해 음향기록을 수집하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발비 대변인은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실종된 잠수함이 2일 내에 산소부족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경우라면 잠수함은 90일 분량의 연료와 물, 산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물 밑에 가라앉아 스노클링을 할 수 없다면 산소는 약 7일밖에 유지되지 않는다”며 “이미 5일이 지났다. 지금이 구조와 수색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미국, 영국,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가 지원한 항공기와 영국의 남극 순시선 등 25척의 선박이 반경 300㎞ 해상을 수색하고 있지만 6m가 넘는 높은 파고와 강한 바람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독일에서 건조돼 1983년 진수된 산후안호에는 44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