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교문도서관 '방정환 특화도서관'으로 재탄생

19~29일 시범운영 거쳐 내달 4일 정식 개관
  • 등록 2024-02-13 오후 2:49:10

    수정 2024-02-13 오후 2:54:40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독립운동가이자 우리나라 아동 인권 정립의 선구자인 방정환 선생을 주제로 한 도서관이 구리시에 문을 연다.

경기 구리시는 교문동에 소재한 시립 교문도서관이 방정환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방정환 특화도서관’으로 재탄생 해 내달 4일 정식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방정환특화도서관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교문도서관은 1994년 구리시의 첫 도서관으로 개관해 2021년까지 27년간 구리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교문도서관은 엘리베이터 없는 노후 건물과 2층에 설치된 어린이자료실 등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가중되면서 이를 해소하고자 구리시는 총 85억원을 들여 도서관 대수선 공사를 진행했다.

방정환 특화도서관으로 재탄생한 구리시립교문도서관의 종합자료실.(사진=구리시 제공)
이 결과 교문도서관은 ‘방정환특화도서관’을 주제로 지하1층 ~ 지상3층 규모로 리모델링을 실시, 개방형 자료실과 통합안내데스크를 구축하고 학습과 지식 탐구, 휴식과 오락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시설로 재탄생했다.

방정환 특화도서관은 과거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재탄생하는 도서관 이미지 확산을 위해 ‘방정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과거 방정환 선생은 독서를 강조했으며 구리시 교문1동에 묘소가 있어 이 도서관과 인연이 있다.

시는 방정환 특화사업을 통해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테마존 설치 △구리시 가상공간을 게임 형태로 구현한 미디어체험존 운영 △다양한 동화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동화체험존 △방정환 저서 비치 △방정환 관련 자료 아카이빙 사업 △방정환 문학상 수상작 비치 △방정환 선생의 이념이 담긴 독서문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서관 모든 층에 독서할 수 있는 자료와 잡지, 감상할 수 있는 비도서 등을 비치하고 지하 북카페, 지하 성큰가든, 2층 테라스, 3층 쉼터 등을 꾸며 이용자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무인대출반납기와 무인도서예약대출기를 통해 도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고 ICT 도서정보시스템과 디지털 갤러리, 디지털 북큐레이션 등 첨단 시스템을 갖춰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정보를 제공한다.

백경현 시장은 “방정환특화도서관으로 재개관하는 교문도서관이 우리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방정환 특화 주제를 확장해 어린이와 가족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정환 특화도서관으로 재탄생한 교문도서관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설 이용과 도서 열람만 가능한 시범운영을 거쳐 3월 4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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