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5400만그루 나무 심는다…여의도면적 77배

미래세대 위해 내달까지 전국 2만 2000ha에 나무 식재
경제수종·특용자원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 육성
  • 등록 2017-03-31 오후 12:00:00

    수정 2017-03-31 오후 12:00:0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이 개청 50주년 식목일을 맞아 여의도 면적 77배에 달하는 면적에 54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지난 50년간 산림녹화 운동을 통해 폐허의 땅을 ‘푸른 숲’으로 바꾼 산림청은 앞으로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풍요로운 숲’을 만들어 미래세대와 함께 나누겠다는 복안이다.

산림청은 ‘제72회 식목일’을 앞둔 31일 ‘2017년도 나무심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식목일을 전후로 내달 말까지 전국 2만 2000㏊에 5400만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경제림 육성단지 등 1만 6000㏊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헛개나무 등), 금강 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 육성 조림에 나선다.

산불·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고속도로·국도변 경관 조성을 위한 산림 공익적 목적의 나무심기(4500㏊)도 이뤄진다.

또한 녹색쌈지숲, 가로수, 학교 명상숲, 무궁화 동산 등에 나무를 심어 국민 휴식과 치유를 위한 숲을 확대하는 한편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내달 5일까지 전국 176개소에서 유실수·조경수 등 81만본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 주고, 전국 170곳에서 산림수종·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이 운영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황폐했던 산림이 오늘날 이렇게 푸르고 풍요로울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산림녹화 노력 덕분”이라며 “신기후체제를 앞두고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를 통해 국토의 63%인 산림이 국가발전 원동력으로 활용되고, 국민이 숲을 통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섭 산림청장(사진 가운데)이 25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내나무 갖기한마당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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