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캔 크기 위성으로 미세먼지 측정..대회 최우수상 (종합)

캔위성 경연대회 최우수상에 부산고·금오공대 팀 수상
  • 등록 2014-09-16 오후 4:17:45

    수정 2014-09-16 오후 4:17:4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음료수 캔 크기의 초소형 인공위성인 ‘캔위성’(CanSat)의 성능을 겨루는 대회에서 부산고 팀과 금오공대 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캔위성 모형
16일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관으로 열린 ‘2014 캔위성 경연대회’의 시상식에서 최우수 2팀과 우수 4팀, 장려 4팀 등 총 10팀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캔위성은 위성구성 요소를 매우 단순화해 음료수 캔 형상 안에 구현한 교육용 모사위성이다. 기구나 소형 과학로켓을 이용해 수백미터 상공에서 낙하시키면 고도·GPS위치·압력·온도·가속도 등의 측정과 영상촬영 등 인공위성으로서 기본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이 대회는 모델 로켓을 이용해 캔위성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캔위성 발사 및 임무수행 흐름도.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고등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부산고의 블루웨이브팀은 RC와 패러글라이딩 낙하산을 이용해 캔위성의 체공시간을 늘리고 플라이백을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학부의 최우수상 수상팀인 금오공대의 삼광팀은 캔위성를 통해 광산란방식을 이용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측정에 성공했다.

우수상 4팀에는 울산과학고의 YYCS팀과 용인신봉고의 CAN팀, KAIST의 W5팀, 항공대학교의 TSSAR팀이 뽑혔다.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시상식에서 “캔위성 경연대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우주분야의 꿈을 이어나가 우리나라 우주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영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그룹장은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전년에 비해 참가팀 수가 늘었다”며 “올해는 패러글라이딩과 같이 복잡한 임무도 수행하는 등 캔위성 개발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한층 돋보인 대회”라고 평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고교부 57팀과 대학부 24팀이 참가했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1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4 캔위성 경연대회’의 시상식에서 대학부 최우수상을 받은 금오공대의 ‘삼광’ 팀과 함께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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