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게임시장 3조9천억..전년비 16% 성장

온라인게임 고성장 지속..전체 62% 차지
PC 게임· 아케이드 매출 감소
  • 등록 2004-05-12 오후 6:51:58

    수정 2004-05-12 오후 6:51:58

[edaily 김윤경기자]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이 전년대비 15.8% 성장하면서 4조원 규모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문화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발표한 `2004 영문게임백서:The Rise of Korean Game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은 3조9387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게임 포털의 급격한 성장과 `리니지2`의 성공, 대작게임의 잇단 출시, 장르의 다양화, PC방 업그레이드를 통한 고사양 개발 확대 등에 힘입어 온라인 게임 매출은 754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66.8% 증가했다. 온라인 게임의 주 유통원인 PC방 매출은 1조 6912억원으로 PC방 이용자의 84%가 주로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온라인 게임의 국내 시장 시장규모는 총 2조44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2년 1000억원을 넘어선 모바일 게임의 지난해 매출도 45% 증가한 1458억원에 달해 PC게임을 추월했다. 반면 PC패키지 게임 매출은 937억원으로 전년대비 43.1% 급감했고 아케이드 게임 매출도 3118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감소하면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PC게임 시장의 위축은 2002년 이후 기존 PC 게임 유통사와 개발사들이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등 다른 플랫폼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고, 각 유통사별로 PC게임의 타이틀 발매편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주요 배급경로인 게임장(Game center)이 최근 급격히 줄어들면서 조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디오 게임 시장의 경우 게임기 보급은 예년 수준을 보였지만 기존에 판매된 게임기로 인해 게임 타이틀 판매가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43% 성장한 2229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비디오 게임의 80% 이상은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차지했다. 게임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게임 장르는 웹보드게임과 롤플레잉게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등이었으며 주로 이용하는 게임 분야론 66.3%가 온라인게임이라고 답했고 PC게임(19.8%), 비디오게임(4.9%), 아케이드게임(4.7%), 휴대폰/모바일게임(4.3%)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게임 수출은 1억 8154만달러, 수입은 1억 6645만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 게임 수출이 크게 늘어난데 반해 비디오 게임과 PC 게임 수입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수출은 1년만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백서는 향후 수출은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매년 35-40%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로 세 번째로 발간되는 `2004 영문게임백서`는 지난 3월부터 4월에 걸쳐 260개 게임업체와 1500명의 게임 이용자, 1400개의 PC방/게임장을 조사 분석한 결과와 함께 국내 게임산업 관련 정책 추이 등을 담았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더 상세한 분석자료와 해외 게임시장, 법제도/정책 현황과 기술, 컨텐츠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 다음 달 말 `2004 대한민국 게임백서(국문)`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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