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조직개편…온라인 역량 합치고 '젊은 피' 수혈

이랜드월드에 온라인 비즈니스 조직 신설하고
각 계열사별 흩어져있던 온라인 조직 하나로
이랜드리테일엔 1981년생 윤성대 공동대표 선임
"제2성장 이룰 적기" 각오…오프라인 사업 혁신 주도
  • 등록 2022-03-25 오후 3:59:39

    수정 2022-03-25 오후 3:59:3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랜드그룹이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에 나섰다. 기존에 전 법인에 흩어져 있던 온라인 역량을 한데 모은 온라인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이랜드리테일은 사업 부문을 단순화한 뒤 ‘젊은 피’ 임성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해 오프라인 사업 혁신을 이끌도록 했다.

왼쪽부터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 윤성대·안영훈 이랜드리테일 공동대표.(사진=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은 25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그간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랜드몰’과 ‘키디키디’를 새롭게 출범하는 이랜드월드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으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은 온라인 종합 쇼핑 플랫폼부터 버티컬 전문몰, 브랜드 공식몰까지 모든 형태의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며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현재 이랜드그룹 내에는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3000개 브랜드가 입점해 30만개의 상품을 취급하는 이랜드몰, 버티컬 전문 쇼핑 플랫폼에는 아동 전문 쇼핑 플랫폼 키디키디, 취향기반 패션 플랫폼 폴더스타일닷컴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뉴발란스, 스파오, 미쏘 등 충성 고객을 대상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브랜드별 공식몰까지 더해져 이랜드그룹의 온라인 전략을 총괄 지휘,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첫 수장으로는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가 자리했다. 앞서 최 대표는 스파오, 뉴발란스 등 패션 브랜드 온라인 대전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번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을 총괄하며 일원화된 온라인 전략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통일된 메시지로 브랜딩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패션과 유통, 외식 및 호텔,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두 합친 차세대 온라인 플랫폼도 준비한다.

이랜드리테일은 3개 사업부문(리테일운영부문·하이퍼부문·글로벌패션부문)으로 단순화하고, 각 부문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리테일운영부문은 NC, 뉴코아, 이천일아울렛, 동아 등 전국 44개 도심형 아울렛의 운영 전반과 MD 기획 및 실행을 맡아 관리한다. 하이퍼부문은 킴스클럽과 산지 개발을 통한 신선 식품 수급을 담당하고, 글로벌패션부문은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30여 개 PB 브랜드와 슈즈 SPA 슈펜, 럭셔리갤러리와 NC픽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명품 직수입 플랫폼을 맡게 된다.

특히 이랜드리테일 대표에 이랜드파크 대표로 재임하던 윤성대 대표가 새롭게 발탁되면서, 이랜드리테일은 기존 김우섭·안영훈 공동 대표이사에서 윤성대·안영훈 공동 대표이사 체재가 됐다. 1981년생으로 올해 만 40세인 온 대표는 이랜드파크 재임 중 호텔과 외식, 건설, 테마파크 등 각 사업부문이 독립적으로 경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인재 발탁 및 사업 구조 개편으로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대표는 신임 대표로 선임된 직후 사내 메일로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취임사를 통해 “유통산업의 구조가 변하고, 시장의 순위가 급변하는 지금이 제2의 성장을 이뤄낼 적기”라며 “각 사업부문이 시장과 고객에 맞춰 매우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그래서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당연하게 여겨온 기존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최적화한 구조 개편”이라며 “온라인 영역은 모두 모아 규모 있게 보여주고, 오프라인 영역은 새로운 유통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 부문별 자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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