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지방세수 감소와 동시에 사회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행정수요 대응이 필요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또 서울시 주요 사업인 △신규 전동차 증차 △지하철 노후시설 재투자 △대심도 빗물 배수시설 설치 △노후 공공임대단지 재정비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가시티 관련한 의견도 밝혔다.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 중인 국민의힘은 메가시티 전략을 담은 특별법을 발의해 본격적인 입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특위와는 수시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특별법 자체보다는 내용이 오히려 더 의미가 있어야 한다”며 “김포·구리 외에 추가로 서울 편입 희망을 밝힐 지자체가 있을 것 같은데,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특별법을 담아야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수시로 당과 논의하고 있다”며 “지자체장들의 바람이 있을테니까, 그런 점들이 특별법에 다 바람직한 형태로 담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저희들(경기·인천)이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고, 이번주 중에도 예정돼 있다”며 “만나서 대화하며 상호간 우려하는 바가 무엇인지, 무엇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지 깊이있게 논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