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동행, 콜렉티브 임팩트 방식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똘레랑스 지원

(좌측부터) 안연진 따뜻한동행 본부장, 신직수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사무총장,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 고성수 똘레랑스 원장, 이영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이태동 에코시안 소장 (사진=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기후 위기 대응력 향상을 위한 친환경 일터를 만들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1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똘레랑스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된 본사업은 각 분야의 전문기관들이 각각의 강점을 활용하여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주관사인 따뜻한동행을 포함하여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터치포굿, 그리고 에코시안 4개 기관은 컨소시엄 형태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똘레랑스를 지원했다.

장애인제과제빵작업장 똘레랑스는 여름철 무더위와 누수, 겨울철 한파 등의 문제로 기후 위기에 취약한 시설로 판로개척과 메뉴 개발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뜻한동행은 에너지 효율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외부 단열과 누수 방지 작업 및 고효율 냉난방기를 지원하였으며, 장애 대응을 위한 경사로 설치는 물론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쉬고 일할 수 있는 공간복지를 지원했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서울 소재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대상으로 본 사업을 홍보해 도움이 필요하고 변화 의지가 있는 기관의 참여를 이끌었고, 터치포굿은 변화된 시설에서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생산품 개발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였다. 에코시안은 해당 시설의 기후변화대응 및 적응 컨설팅을 진행하고 효과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현판식에 참석한 이영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은 “이 사업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갖고 있는 작업환경 및 에너지효율 개선, 판로개척 등의 문제를 함께 지원한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며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직업재활시설의 운영지원에 좋은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수 똘레랑스 원장은 “무더위와 추위를 걱정하지 않고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따뜻한동행은 장애인을 위한 국내외 공간복지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