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삶 잘 마무리하도록'…동대문구, 고독사 유품정리 사업 추진[동네방네]

관내 저소득층 고독사 및 무연고 사망자
특수청소·유품정리 비용 최대 100만원 지원
  • 등록 2024-01-31 오후 3:29:11

    수정 2024-01-31 오후 3:29:1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대문구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채 죽음을 맞이한 1인 가구의 삶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독사 유품정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동대문구)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작년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같은 해 7월부터 ‘고독사 유품정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고독사 1인 가구의 사망 현장을 정리해 고인의 삶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고 주변 이웃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다.

대상은 관내 저소득층 고독사 및 무연고 사망자다. 유품정리 비용은 특수청소 업체 등에 직접 지원한다. 고인이 머물던 생활공간에 남아있는 혈흔이나 냄새 등을 없애는 특수청소와 사용하던 물품 정리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인구 중 1인 가구 세대수는 50%에 달한다. 현대 사회에서 1인 가구는 이미 대표적인 가족의 형태로 자리 잡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욕구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안부 든든 서비스, 고독사 위험가구 건강음료 지원사업 등 1인 가구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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