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찾은 與 "적극 지원"…김진태 "기름 부족하다"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 후 與 강원도청 방문
"강원, 지역 발전의 전환점…조속히 지원"
김진태 "여당이 기름 넣어주길"
  • 등록 2023-06-20 오후 6:20:58

    수정 2023-06-20 오후 6:20:5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강원도를 방문해 강원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계기로 더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열린 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강원도가 지난 12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특별자치도로 출발하게 됐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강원도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큰 성원을 보내줬는데, 이제 국민의힘이 강원도의 새 출발에 힘이 돼 드릴 차례”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유상범 도당위원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내정된 송언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그는 “강원도는 그간 대한민국의 산소와 청정수 공급자의 역할을 했지만,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많은 규제를 감수해왔다”며 “이제 특별자치도로서 환경·산림·군사·농업 등 분야에서 규제가 해소돼 엄청난 지역 발전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원도의 숙원사업이자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예정보다 수개월 앞당겨진 지난 9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남은 행정절차가 조속히 이뤄지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은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성공하는 것”이라며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바이오, 수소 등 미래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까지 가는 길이 닦였다”며 “이제 차가 달려야 하는데 기름이 조금 부족하다. 달려갈 수 있게 여당이 기름을 넣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또 “원주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지리적 인접 및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강원권과 충청권이 포함된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로 확장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동해·삼척시 일원에 주요 에너지산업자원(LNG인수기지)을 연계한 수소경제 전주기 구축의 필요성, 동해안 수소에너지 거점조성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예타 통과의 필요성 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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