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포, '화장품 효능' 입증 논문 SCI급 학술지 등재

자외선 독성으로부터 세포 보호
"화장품뿐 아니라 아토피 약 개발"
  • 등록 2020-09-11 오후 3:37:59

    수정 2020-09-11 오후 3:37:59

IJMS에 등재된 네이처포 ‘ACC’ 관련 논문. (사진=네이처포)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스킨케어 화장품 전문기업 네이처포는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IJMS(국제분자과학학회지)에 자체 개발한 원천 물질인 ACC(Advanced Cooling Composition)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이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ACC는 우용규 네이처포 대표이사가 15년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천연약재 추출물이다. 우 대표는 2014년 벤처기업을 창업한 후 ACC의 쿨링 기능과 피부 트러블 완화 효과, 미용 효과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화장품을 출시해왔다.

이번 논문은 인간의 각질 세포를 대상으로 한 여러 실험을 통해 ACC가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 또 UVB(Ultraviolet B)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세포 사멸을 막아줄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ACC 100μg/mL를 처리한 인간 각질세포(HaCaT 세포)에 UVB를 조사하였을 경우, ACC 무처리시 발생하는 활성산소 생성을 막고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과 세포 사멸을 억제했다. UVB에 의해 유도된 세포 독성에 대한 세포 보호가 이뤄지는 과정이다. UVB는 자외선의 일종으로 염증을 일으키거나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세계 화장품 시장은 화장품에 피부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제약 기능을 융합 적용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이라는 신개념 제품과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오존층 파괴와 같은 환경적 이슈로 자외선 자극에 의한 피부암 발병이 급격히 늘면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투어 열자극 관리나 자외선에 의한 피부 문제 해결에 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런 시기에 국내 벤처기업에서 이와 같은 원천 물질의 개발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네이처포는 ACC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왔다. 유럽 시장에 화장품을 수출하는 한편 각종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최근엔 키즈 전문 화장품 브랜드 코코힐리와 합작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피부고민을 해결하는 화장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 대표는 “ACC가 인간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유익한 원천물질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며 “ACC를 활용해 피부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화장품뿐 아니라 유·소아의 발진과 아토피, 고령자의 욕창에 이르는 열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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