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카메라 무단 접속해 불법촬영'…40대 수의사 긴급체포

함께 일하는 간호사 사생활 불법촬영 의혹
간호사 휴대전화 망가뜨리고 도주
"불법촬영 여부 조사 진행 계획"
  • 등록 2024-05-16 오후 2:41:40

    수정 2024-05-16 오후 2:41:4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직장 동료인 간호사의 홈 카메라에 무단으로 접속, 사생활을 불법촬영한 의혹을 받는 40대 수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전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께 동물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간호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망가뜨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A씨가 자신의 홈 카메라에 무단 침입해 사생활을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 여성이 컴퓨터를 촬영하자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린 뒤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촬영 여부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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