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유 대사의 사직서를 수리할 방침이며, 행정적인 절차 등에 1~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유 대사는 현지 정리가 마무리하는 대로 이달 하순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 대사는 지난해 5월 외교부 출신인 이백순(58)씨에 이어 미얀마 대사로 임명됐다.
브라질과 독일 등에서 근무하는 등 30년 직장 생활의 대부분을 해외 영업부문에 종사했으나 미얀마 관련 업무는 한 적이 없어 인사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제기됐다.
유 대사는 이와 관련 지난 1월 일시 귀국해 특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미얀마로 복귀해 대사직을 수행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 대사의 사의를 처리하고 후임을 인사하는 데 행정적인 절차가 필요가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주미얀마 대사관 차석이 대사대리직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