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곽상도, 윤희숙 길 따라야..탈당으로 될 일 아냐"

  • 등록 2021-09-27 오후 3:55:18

    수정 2021-09-27 오후 3:55:1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곽상도 의원에게 국민의힘 탈당을 넘어 의원직 사퇴로 내년 대선을 앞둔 당에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실장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탈당 가지고 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곽 의원은 아들 곽모(31) 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 명목으로 약 50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날 김 전 실장은 “윤희숙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향해 부동산 문제를 가장 날 서게 비판했던 분인데 자신이 알든 모르든 부친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니까 도덕적 책임과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라는 결기를 보였다”며 “왜냐하면 내년 정권 교체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자녀 문제를 물고 늘어졌던 곽 의원도 같은 맥락에서 ‘아들의 50년 수령’을 알았든 몰랐든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또 정치적 책임이나 정권교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윤 의원처럼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곽 의원은 ‘긴급 예술지원금 수령 특혜 의혹’ 등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관련 의혹을 끈질기게 제기해왔다. 이에 문씨도 물러서지 않고 반박해와 곽 의원과 문씨는 SNS 상 대표적 천적으로 통했다.

아울러 김 전 실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선 ‘적반하장 이재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지사님이 전북 경선 앞두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대장동 개발 때문에 굉장히 의혹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오히려 내가 더 확실하게 부동산 토건 비리 세력들, 그리고 부동산에 의한 불로소득 공화국을 척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실장은 “좋은 말씀인데 부동산 불로소득, 그다음에 토건비리, 일확천금, 지금 가장 국민들 분노케 한 사람들은 대장동의 7인의 사무라이인지 7인의 돈벼락 맞은 분들 아닌가. 저는 적반하장이 떠올랐다”며 “이분들에 대한 뿌리 뽑는 일 먼저 하시고 대장동 문제에 대한 의혹을 다 푸시고 나서 대통령이 되시면 정말 공영개발 100%로 하시든지 하시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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