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OPEC 감산, 효과 있을까

  • 등록 2001-11-14 오후 11:04:20

    수정 2001-11-14 오후 11:04:20

[edaily]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공식 회담을 가진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최소 1백만 배럴"이상의 1일 산유량 감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감산규모는 현지시각 오후 6시(한국시간 15일 새벽 2시)에 열리는 공식회담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감산결정을 내린 OPEC 회원국들 조차도 러시아나 노르웨이 같은 비OPEC 산유국들의 협력 없이는 OPEC의 감산이 유가하락을 떠받치지 못할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을 표명했다.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의 오베이드 빈 세이프 알-나세리 석유장관은 "OPEC의 일방적인 감산 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고 카타르와 쿠웨이트 측도 같은 입장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도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오슬로 소재 세계 최대 유조선 운영회사인 프론트라인의 올라 로렌존 최고경영자(CEO)는 "OPEC이 감산에 합의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정치적인 이유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OPEC의 가격 전략은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의 감산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OPEC의 시장 통제력 상실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한국시간 오후 10시 50분 현재 배럴당 전장비 1.45달러 하락한 19.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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