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예대금리차 상승 전환했지만…두달 연속 1%p 하회

대출금리 대비 수신금리 하락폭 확대
5대 은행 평균 신규 0.934%p…농협 '최고'
7월 전체 은행 신규 예대차 평균 1.688%p
  • 등록 2023-08-30 오후 4:46:39

    수정 2023-08-30 오후 4:46:39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부문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모두 하락했지만 수신금리 하락 폭이 더 컸다. 다만 2개월 연속 1%포인트를 하회했다. 이들 은행 중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높은 곳은 농협은행이었고, 전체 은행권 중엔 전북은행, 토스뱅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기준 17개 은행(산업·기업은행 제외)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정망대출) 제외 신규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1.688%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체 은행권에선 전북은행(5.76%포인트)의 정책서민금융을 뺀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고 토스뱅크(3.39%포인트)와 광주은행(3.26%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평균 신규 가계 예대금리차는 0.934%포인트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벌어진 곳은 NH농협은행(1.11%포인트)이었다. 이어 KB국민은행(0.92%포인트), 신한은행(0.91%포인트), 우리은행(0.90%포인트), 하나은행(0.83%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정책 서민금융 상품 제외)는 지난달(0.93%포인트)에 비해 소폭 오르며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개별사로 보면 전월 대비 상·하향 그래프가 갈렸다. 농협·신한은행의 7월 예대금리차는 줄었고, 국민·하나·우리은행은 늘었다. 예대금리차가 커지면 은행의 이익은 늘어나게 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을 주로 취급하며, 정부정책자금은 당행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정책자금은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되고 있기 때문에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아 타행 대비 예대금리차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부터 공시를 시작한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17개 은행(산업기업은행 제외) 중 토스뱅크(5.46%포인트)가 가장 컸다. 이어 전북은행(4.28%포인트), 광주은행(4.06%포인트), 케이뱅크(3.65%포인트), 카카오뱅크(323410)(3.13%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선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가 2.54%포인트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농협은행(2.45%포인트), 신한은행(2.38%포인트), 우리은행(2.18%포인트), 하나은행(2.08%포인트) 등 모두 2%대의 예대금리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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