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개월만에 '740선' 붕괴…2차전지주 급락

에코프로비엠 5% 약세…엘앤에프는 7%↓
"전기차 수요 둔화에 파나소닉 베터리셀 생산 감소"
  • 등록 2023-10-31 오후 1:24:55

    수정 2023-10-31 오후 1:24:5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31일 오후 낙폭을 확대하며 740선을 내주고 있다. 전기차 수요 위축 우려 속에 2차전지주가 급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2포인트(2.37%) 내린 739.2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이 74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30일(738.62, 종가 기준) 이후 9개월 만이다.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타기도 한 지수는 2차전지의 약세 속에 낙폭을 확대하더니 740선까지 떨어지고 있다.

4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선 외국인이 2007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도 8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548억원, 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2858억원을 담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일반전기전자가 5% 하락 중이며 종이목재, 금융이 4% 약세다. 반도체와 IT하드웨어도 3%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만2500원(5.90%) 내리며 19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만에 또다시 2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에코프로(086520)도 5.29% 내리며 62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포스코DX(022100)엘앤에프(066970)는 1.70%, 7.24%씩 하락세다.

2차전지주의 약세는 전기차를 둘러싼 우려 탓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4.79% 하락한 197.36달러(약 26만5900원)에 마감했다. 주당 200달러(약 27만원) 선이 깨진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5개월 만이다.

테슬라 주가 급락은 파나소닉이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해 3분기(6~9월) 일본에서 배터리 셀 생산을 전분기 대비 60% 줄였다고 밝힌 여파다. 파나소닉은 배터리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50억엔(약 1조2200억원)에서 1150억엔(1조38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파나소닉의 배터리 셀은 테슬라의 ‘모델 X’와 ‘모델 S’ 등에 사용되는데 파나소닉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가 전기차 모델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실적을 낸 아프리카TV(067160)도 9500원(12.18%) 하락하며 6만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게임주는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194480)가 7.13% 상승하며 4만8850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위메이드(112040)컴투스(078340)도 각각1.92%, 0.95%씩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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