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2포인트(2.37%) 내린 739.2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이 74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30일(738.62, 종가 기준) 이후 9개월 만이다.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타기도 한 지수는 2차전지의 약세 속에 낙폭을 확대하더니 740선까지 떨어지고 있다.
4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선 외국인이 2007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도 8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548억원, 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2858억원을 담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일반전기전자가 5% 하락 중이며 종이목재, 금융이 4% 약세다. 반도체와 IT하드웨어도 3% 하락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5.29% 내리며 62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포스코DX(022100)와 엘앤에프(066970)는 1.70%, 7.24%씩 하락세다.
2차전지주의 약세는 전기차를 둘러싼 우려 탓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4.79% 하락한 197.36달러(약 26만5900원)에 마감했다. 주당 200달러(약 27만원) 선이 깨진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5개월 만이다.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실적을 낸 아프리카TV(067160)도 9500원(12.18%) 하락하며 6만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게임주는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194480)가 7.13% 상승하며 4만8850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위메이드(112040)와 컴투스(078340)도 각각1.92%, 0.95%씩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