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 TUV SUD는 대풍 영향 지역을 위해 풍력터빈 인증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제공=TUV SU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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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론칭한 풍력터빈 인증 서비스는 국제 IEC 61400 표준을 기반으로 풍력터빈에 영향을 미치는 극한 바람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컴퓨터 모델을 개발했다. IEC 61400 표준은 몇 가지 바람 등급을 정의하고 있으며, 이번 네 번째 개정안에서는 태풍 또는 허리케인이라 불리는 열대성 저기압에 대한 새로운 바람등급 T1을 소개했다.
TUV SUD 풍력 서비스 센터의 플로리안 베버(Florian Weber)는 “IEC 61400 표준은 특정 현장에서 풍력발전설비(WEC)를 사용하기 위한 요구 사항으로 풍력터빈 형식 승인 시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TUV SUD 산업 서비스의 위험관리 전문가 톨스턴 베이들(Thorsten Weidl)는 “TUV SUD의 컴퓨터 모델을 사용하면 태풍 지역에서 가장 극한의 바람 조건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으며, 이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풍력터빈이 해당 지역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며 “또한, TUV SUD의 컴퓨터 모델은 연 최대풍속의 관측자료에 따라 임의의 재현기간에 대한 풍속을 산정하는 ‘검벨(Gumbel) 방법’보다 더욱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TUV SUD는 해당 형식 승인에서 풍력 등급 T1에 대한 풍력발전설비(WEC)의 적합성을 입증하게 되며, 관련 문서는 풍력발전설비(WEC)의 규제 승인 기반이 되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육상 및 해상 풍력 에너지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과 경험,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풍력터빈 제조업체와 풍력발전소 관리자를 위해 풍력 사업 전 분야에 대한 신뢰성을 검토할 수 있다.
한편 TUV SUD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인증 관련 독일연방해양수로국(BSH)의 인정을 받은 ‘해상 및 육상풍력터빈 및 부품 공인 인증기관’으로, 지난 4월에는 2019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후속 사업의 풍황 분석 및 연간 에너지 생산량(AEP) 평가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