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NN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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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가려던 에어프랑스 여객기 2대가 테러 위협으로 17일(현지시간) 항로를 바꿨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두 여객기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폭파 협박을 받은 여객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을 이륙한 파리행 에어프랑스 65편과 워싱턴DC에서 출발한 파리행 에어프랑스 55편이다. LA발 항공편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워싱턴발 항공편은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 주의 핼리팩스로 기수를 돌렸다.
두 항공기 모두 무사히 착륙했으며 승객들은 공항 터미널로 이동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토드 팔머 미 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시티 요원은 “일부 사법기관이 두 여객기를 우회시킨 테러 위협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독일에서는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간 친선 경기가 폭탄테러 위협으로 취소됐다. 양국 경기를 기다리던 관중들은 모두 대피했다. 당시 현장에는 경기장 관계자와 선수, 고위급 손님, 언론 관계자 등이 있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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