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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첫 해외순방으로 홍콩과 중국 선정을 방문, 혁신창업과 신경제 전략을 모색한다. 박 시장의 ‘경제살리기’ 현장 방문이 국내 뿐 아니라 국외 행보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29일부터 2월2일까지 홍콩과 중국 선정 순방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홍콩 정부가 귀빈 초청 프로그램에 박 시장을 초청해 가게 됐다. 자국을 알리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홍콩정부가 주관해 전 세계 VIP를 초청하는 비정기적 프로그램이다.
박 시장은 아태지역 무역·금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홍콩 주요 인사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서울경제를 도약시킬 새로운 경제구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는 ‘창업의 파라다이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가장 성공한 경제특구로 평가되는 중국 선전도 방문한다. 박 시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의 화두로 경제 살리기를 제시하며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혁신창업과 관련해 우수한 현장으로부터 배우고 서울형 정책을 도출한다는 목표다.
박 시장은 “서울경제의 체질을 혁신형 경제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해선 새로운 구상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중국 선전 방문을 통해 주변국의 우수한 사례를 둘러보고 배우고, 서울시 실정에 맞게 접목할 부분이 없는지 다양하게 모색하겠다. 서울시의 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