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발명으로"…'제52회 발명의 날' 기념식

황인우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반도체용화학물질 개발
올해 발명왕에 포항공대 차형준 교수 선정 등 79점 시상
  • 등록 2017-06-14 오후 2:00:00

    수정 2017-06-14 오후 2:00:0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52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14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4차 산업혁명,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이낙연 국무총리,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발명진흥회장, 이영대 특허청 차장을 비롯해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발명가 및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명의 날은 발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발명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5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 19일 열린다.

발명 유공자에 대해서는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 모두 79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1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은 동우화인켐㈜의 황인우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황 대표는 반도체용 고순도 화학물질의 자체 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하고, 반도체 재료 분야 기술을 선점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은탑산업훈장은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고성능 공기청정기 및 제습기 분야의 특허기술을 개발한 케이㈜ 김보곤 대표이사와 국내 3D 영상 및 가상현실 시스템 관련 지식재산권을 다수 창출한 ㈜모컴테크 최해용 대표이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어 선지보 터널공법을 발명한 ㈜현이앤씨 서동현 대표이사와 세계 최초 펜 타입 주사기의 덮개를 개발한 ㈜메덱셀 차동익 대표이사 등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신기술 연구개발 및 창의적 혁신으로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된 발명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발명왕’에는 포항공대 차형준 교수가 선정됐다.

차 교수는 인체에 무해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홍합접착단백질 소재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신소재 기술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수상자 중 최연소 발명가는 서울 대치초 6학년 김민구 군으로 ‘친환경 나선형 우산건조’ 등 모두 19건을 특허로 출원했다.

특히 김 군의 친형인 김준구 군(경기고 2학년)도 ‘어린이 전용보도 압전소자 레이저 차단막’ 등의 발명품을 제출, 발명가 형제로 주목받았다.

이영대 특허청 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발명인들에게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이 주어지고 있다”면서 “발명인들이 창의와 혁신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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