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뮤지컬 ‘디아길레프’가 내년 2월 23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고 공연제작사 쇼플레이가 5일 밝혔다.
| 뮤지컬 ‘디아길레프’ 캐스팅(사진=쇼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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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길레프’는 2019년 초연한 뮤지컬 ‘니진스키’에 이어 쇼플레이가 1900년대 초 서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한 예술가들의 삶을 다루는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 3부작 두 번째 작품이다.
무용수 겸 안무가 니진스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를 발굴하고 발레단 발레 뤼스를 창시한 러시아 예술계 대부 디아길레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타고난 심미안과 사람을 홀리는 매력, 카리스마로 원하는 건 무엇이든 이뤄낸 디아길레프의 이야기를 담는다.
디아길레프 역에는 김종구, 박민성, 조성윤이 캐스팅됐다. 김종구, 조성윤은 뮤지컬 ‘니진스키’에서 디아길레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민성이 디아길레프 역으로 새로 합류한다.
발레 뤼스의 수석 디자이너 브누아 역은 강정우, 박정원, 유현석이 맡는다.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 역에는 우원, 정민찬이,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역에는 최호승, 김지훈이 이름을 올렸다.
공연 관계자는 “문화 예술이 가장 호화롭고 번영했던 프랑스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쇼플레이의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는 발레 뤼스를 대표하는 세 명의 인물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스트라빈스키의 이야기를 각각 무대화해 하나의 사건을 각 인물의 시점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라며 “세 개의 다른 공연이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마치 하나의 공연을 보는 듯 이어지는 스토리가 매력 포인트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아길레프’에 이어 ‘니진스키’도 내년 재연으로 돌아온다. ‘니진스키’는 내년 5월 24일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