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EU, 7일 베이징서 정상회담 연다

2019년 현 EU 집행부 출범한 뒤 4년만
EU 디리스킹·러시아-우크라 전쟁 논의할 듯
  • 등록 2023-12-04 오후 5:10:37

    수정 2023-12-04 오후 5:10:37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오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중국 외교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양측 합의에 따라 제24차 중·EU 정상회담을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EU 지도부가 각각 개별적으로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회동한 적은 있지만, 정식 대면 형식으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현 EU 집행부가 2019년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담 테이블에는 EU의 디리스킹(위험 제거) 전략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이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EU는 중국 측에 불공정한 시장 관행 개선을 요구하고, 중국은 EU의 중국산 전기차 반(反)보조금 조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EU는 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달라고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일 EU 지도자들이 시 주석에 러시아 제재를 회피하는 중국 기업 13개의 직접 제재를 촉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U는 러시아군에 공급되는 민감한 첨단기술 제품의 최대 70%가 중국을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서방 진영과 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베이징으로 초청해 회담한 데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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