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주요 카테고리별로 묶어서 관리해 왔지만, 대형 브랜드를 따로 빼내 전담 관리자를 두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양 사 간 협업이나 영업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일부로 브랜드영업부문을 신설했다. 판매고객성장팀도 판매고객성장실로 승격했다.
브랜드영업부문은 이른바 ‘파워셀러’로 불리는 주요 제조사나 브랜드 등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각 브랜드와 교류가 강화되면 협업이나 프로모션, 영업관리 등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해당 브랜드와 이베이코리아 간 단독 상품 제작이나 신제품 런칭 프로모션은 물론, 빠른 업무처리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좀 더 다양한 제품의 입점도 노릴 수 있다.
다만 아직 대형 브랜드의 기준이나 담당자 별로 맡게 될 브랜드 숫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형 브랜드가 아닌 셀러들은 기존과 변함 없이 카테고리별로 담당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온라인몰이 주요 브랜드의 제품을 취급하는 주요 채널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판매고객성장실은 판매고객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승격됐다. 기존에 진행하던 교육 이외에 마케팅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업무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