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가상화폐 반등에 4Q 호실적…개장 전 14%↑

  • 등록 2024-02-16 오후 11:08:08

    수정 2024-02-16 오후 11:08:08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앞으로의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재정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4.10% 상승한 18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04달러, 매출이 9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02달러, 8억26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전년 동기 기록한 주당순손실 2.46달러, 매출 6억2900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

코인베이스의 강력한 실적에 힘을 더해준 것은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이다. 비트코인은 전년 대비 100% 넘게 상승한 5만20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총 시장 가치가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지난 3분기부터 4분기까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540억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약 290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의 거래량은 1250억달러였다.

월가에서는 “올해 1분기에도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코인베이스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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