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103세 할머니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등극

90세부터 익스트림 스포츠 즐겨
100세때 스카이다이빙 첫 성공
기록 위해 3년 대기…"오랫동안 꿈꿔"
  • 등록 2022-06-14 오후 3:19:10

    수정 2022-06-14 오후 3:19:10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스웨덴의 103세 할머니가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을 경신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103세 나이로 기네스북의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에 등극한 루스 라르손. (사진=기네스 세계기록 홈페이지)
13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스웨덴 묄비에 사는 루스 라르손(103)이 인근 도시 모탈라에서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해 ‘최고령 스카이다이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라르손이 도전한 분야의 정확한 명칭은 ‘더블 패러슈트 점프(Double Parachute Jump)’이다. 이는 몸을 연결한 두 사람이 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것으로 라르손은 전문 스카이다이버 요아킴 요한손과 함께 낙하했다.

라르손은 13년 전인 90세 때부터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겼다. 그는 먼저 패러글라이딩과 글라이딩, 열기구에 도전했다. 100세였던 2019년에는 스카이다이빙을 처음 시도해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미국인 캐서린 호지스의 103세 129일 기록에 미치지 못해 기네스북에 오르지 못했다.

이를 아쉽게 여긴 라르손은 3년을 기다린 끝에 103세 130일이 지나자 다시 한 번 스카이다이빙을 준비했다. 라르손의 가족과 지인 수십 명이 땅에서 할머니의 착륙을 기다렸으며 기네스 세계기록 측이 파견한 감독관도 자리했다.

여유 있는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인 라르손은 망설임 없이 뛰어내렸으며 안정적인 자세로 착륙했다. 이를 확인한 감독관은 즉석에서 인증서를 발급해 라르손에게 전달했다.

라르손은 “하늘에서 천천히 떨어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라며 “이날의 도전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로,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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