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게임업체 위메이드는 위믹스3.0 메인넷 기반 자체 코인 ‘위믹스’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마트에 상장됐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마트는 거래 규모로 글로벌 10위에 해당하는 대형 거래소다. 일일 거래량은 8억6000만 달러에 이른다. 아마존, 엑센추어, 텐센트,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술 회사 출신들이 설립했으며, 현재, 180개국에서 900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블록체인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자체 코인 위믹스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마트에 상장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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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장으로 비트마트의 USDT(테더) 마켓을 통해 위믹스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비트마트는 한국시간으로 17일 12시부터 위믹스 입금을 지원하고 있다. 거래는 다음날인 18일 12시부터 가능하다. 단, 클레이튼 기반 토큰인 ‘위믹스 클래식’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위믹스 코인으로 전환해 전송해야 한다.
비트마트 상장으로 위믹스는 국내 원화 지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일제히 거래지원 종료된 이후 처음으로 대형 글로벌 거래소 상장에 성공했다. 앞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은 발생사 위메이드의 ‘위믹스 유통량 부실 공시’를 사유로 지난해 12월 8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위메이드는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꾸준히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타진해 왔다. 지난 11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가 한국 회사이고 우리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다 보니까 현재로서는 한국 시장과 한국 거래소의 중요성이 큰 건 사실이지만, 우리 사업의 축이 글로벌로 갔기 때문에 점점 글로벌 거래소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코인베이스, 바이낸스를 포함해 해외거래소와 상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