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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강원도(지사 최문순)와 대형 산불 발생에 대비한 비상 통신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강종렬 SKT CSPO(최고안전보건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장거리 무선전송이 가능한 TV유휴대역 주파수(TV White Space, TVWS) 중계장비와 소형 무선 기지국 장비를 소방차에 설치해 화재현장의 이동통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방차에 기지국 장비와 TVWS 무선신호 중계장비를 장착, 대형산불 발생 지역에서 통신재난을 극복하는 이번 모델은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인 방안이다.
SKT는 연내에 강원도 TV유휴대역 주파수에서 휴대전화 통신을 제공하기 위한 품질 검증을 실시하고, 소형 무선 기지국 장비(이하 펨토 장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상용서비스 제공
SKT와 강원도는 새롭게 구축하는 긴급통신체계를 통해 강원지역의 산불 피해를 줄이고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매년 반복되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받는 지역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렬 SKT CSPO는 “SKT의 기술력을 통해 재난상황 발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ESG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대형 화재 등 재난상황에서 고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적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