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BTS’, 잠실 ‘브루노마스’...편의점 매출도 달궜다

지난 주말 여의도·종합운동장 일대 인산인해
세븐일레븐 여의도 점포 매출 450%↑
GS25, 여의도 매장 생수매출 3772%↑, 간편식 2175%↑
종합운동장 인근 편의점 매출도 급증
잠실경기장 내 GS25 점포 ‘에비앙’ 생수만 취급해 빈축
  • 등록 2023-06-19 오후 5:59:06

    수정 2023-06-19 오후 5:59:5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페스타와 브루노 마스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수십만명의 군중이 몰리면서 여의도와 잠실 인근 편의점 매출도 급증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와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음료·주류 등 매출이 많게는 수십 배에 달할 만큼 큰 폭으로 늘었다.

편의점 GS25는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페스타(FESTA)를 기념해 패키징한 ‘찐오리지널비프버거’와 ‘유어스 지리산 맑은 샘물’ 등 2종을 이달 말까지 한정판매한다. 사진은 16일 서울 강남구 GS25 편의점에 BTS 페스타 관련 안내문
지난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보기 위해 수십만명의 아미(BTS 팬클럽)가 방문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GS25는 ‘BTS 페스타’가 열린 이날 여의도 인근 10여개 매장의 음료·생수 매출이 3722%, 간편식은 2175.1% 늘었다고 밝혔다. 이외 나들이용품(돗자리 등) 2031%, 휴대전화 용품(충전기 등) 765.1%, 얼음컵 698.8%, 빙과류 415.6%, 스낵 246.4%, 주류 225.3% 등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의 여의도 인근 2개 점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50%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주류 일부 1050% △맥주 750% △탄산음료 750% △생수 700% △스포츠음료 800% △아이스크림 630% △모기기피제 1750% △돗자리 1150% 등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점포가 몰려 있어 나들이 관련용품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CU도 지난 17~18일 양일간 여의도 지역 주요 매장의 매출신장률이 전년 대비 배 이상 신장했다. 품목별로 보면 △디저트 276.3% △샌드위치 149.9% △김밥 107.4% △아이스드링크 얼음 249.6% △일회용충전기 194.5% 등 먹거리 판매가 급증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대형 아티스트 행사, 공연 등의 효과로 인근 편의점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GS25 잠실경기장점에서 브루노마스 콘서트를 기념해 양주와 음료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브루노 마스 공연이 펼쳐진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편의점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날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경기, (여자)아이들의 콘서트까지 겹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집결했다.

종합운동장 인근 세븐일레븐 매장의 지난 17~18일 매출은 전년 대비 350% 증가했다. 맥주가 전년대비 715% 늘어난 것을 비롯해 △얼음 1100% △파우치음료 755% △생수 880% △스포츠음료 820% 등 더운 날씨를 식혀줄 수 있는 시원한 맥주와 음료 판매가 급증했다.

종합운동장 인근에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 중인 GS25에서는 △에너지음료 2466.6% △아이스음료 1014.5% △주류 794% △즉석간편식 616.2% △이온음료(생수포함) 271.7% 등 먹거리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의 GS25 일부 매장에서는 에비앙 생수만 판매해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에비앙(500㎖) 생수 가격은 2200원으로 동일용량의 삼다수·아이시스 제품보다 2배가 비싸다.

GS25 관계자는 “특수 상권에 있는 점포의 경우 일반 점포 대비 상품 종류를 압축해 운영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경기장 점포의 운영 특수성 등을 고려한 상품 구성의 일환”이라고 답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